최저시급 현황표 (1988년 부터)

노동계, 기업의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저임금이 결정 되었다는 뉴스는 다들 보셨을 겁니다. 매해마다 최저 시급이 몇퍼센트 인상이 되느냐 동결하느냐 말이 많았는데요.

이번해의 경우는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인해 동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최저급여를 인하해야한다는 기업의 강력한 주장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기업이나 근로자들이나 힘든건 매 한가지기 때문에 최저임금위원회도 결론을 짓기 힘들었을 듯 합니다.  최저시급을 만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문 대통령의 계획은 실패했으나 어찌되었든간에 2021년엔 시급이 1.5%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최저시급은 8,590원, 2021년 최저시급은 8,720원 으로 확정되었으니 총 130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 3시간 5일 주중 알바를 하는 학생의 경우 세금 포함 523,2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문득 과거에 열심히 알바를 했던 기억과 함께 그 당시의 최저 시급도 떠오르더군요. 추억을 되새기며 1988년 부터 최저시급현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과연 언제쯤 최저시급 만원이 현실이 될까 예측해 보았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이나 자료가 필요하신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저시급 현황 1988년~2021년

 

1988년~1999년 최저시급 현황 

80년도, 90년도에는 요즘과는 조금 다르게 최저시급 적용일이 9월에 시작하여 다음해 8월 까지 적용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해당년도 1월 부터 12월까지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88년도 400원대의 최저 시급에서 시작하여 91년, 92년 12.8%, 18.8%로 최저시급의 가파른 상승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 당시 워낙 낮은 시급이었다보니 상승폭이 컸어도 몇백원 차이이긴 합니다.

 

2000년 ~2010년 최저시급 현황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부터 새로운 해 마다 시급이 몇백원씩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전년대비 10%이상 혹은 10%가까이의 금액이 인상되었었죠. 그러나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 도 불구하고 5,000원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4,000원대 초반의 시급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2011년~2021년 최저시급 현황

현황표를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2018년도 최저시급이 천원 이상이 상승한 이후로 점점 상승률이 줄어듭니다.  2021년도 최저시급 상승폭은 역대급으로 낮습니다. 상승률은 상이하지만 91년도(90년 대비 18.8% 상승했음)에 인상했던 금액과 동일하군요. 130원 말이죠... 

 

최저시급 10,000원 언제 실현되나?

 

언제쯤 최저시급 10,000원이 될지 궁금한데요. 다들 궁금하시죠?

최근 최저시급 상승률을 고려해 보았을 때 내 후년에도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물가 상승률 대비 시급도 올라야 정상이긴 할텐데 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세계의 경제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어서 사라지기를..

노동계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