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드불링 2번째 퀄리파잉 / 결승 결과 / 시청후기
- 스포츠
- 2020. 7. 13. 02:05
f1 오스트리아 2번째 레드불링 - 퀄리파잉 결과
악천후로 인해 예정되었던 P3는 취소되고 말았고 퀄리파잉은 간신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마저 못하게 되었다면 P2 결과로 그리드가 정해졌을 텐데... 아마 비가 더 심하게 내려서 취소되길 바라는 몇몇의 선수도 있었겠죠? P2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말이죠.
[스포츠] - 오스트리아 f1 경기 Round 2 : 연습 주행결과 및 관람후기
Wet 타이어만을 이용해 비사이로 막가 레이싱을 하게 된 이번 퀄리파잉은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 선수도 꽤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나은, 혹은 못한. 특히 윌리암스 조지 러셀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냈죠.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 그러면 결과를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레이스 내내 선수들 말이 풀에서 수영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정말 한치앞도 보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비는 더 심해지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고인물을 쳐내며 미스트를 뿌려대니 마치 레이싱카가 검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제트기 같더군요. 평범한 상황보다는 속도는 확실히 떨어지긴 하지만 4,318 km 가 되고 굴곡도 많은 레드불링을 일분 남짓으로 달리는 게 정말 비현실적인것 같습니다.
f1 퀄리파잉 결과 : 1등 루이스 해밀턴, 2등 막스 베르스타펜, 3등, 카를로스 사인츠, 4등 발테리 보타스, 5등 에스테반 오콘, 6등 랜도 노리스, 7등 알랙산더 알본, 8등 피에르 가슬리, 9등 다니엘 리카도, 10등 제바스티안 베텔, 11등 샤를 르클레르, 12등 조지 러셀, 13등 랜스 스트롤, 14등 다닐 크비얏, 15등 케빈 마그누센, 16등 키미 라이쾨넨, 17등 세르지오 페레즈, 18등 니콜라스 라티피, 19등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20등 로맹 그로장
FORMULA 1 PIRELLI GROSSER PREIS DER STEIERMARK 2020 - RACE RESULT 결승 결과
결승 레이스 결과 : 1등 루이스 해밀턴, 2등 발테리 보타스, 3등 막스 페르스타펜, 4등 알렉산더 알본, 5등 랜도 노리스, 6등 세르지오 페레스, 7등 랜스 스트롤, 8등 다니엘 리카도, 9등 카를로스 사인츠, 10등 다닐 크비얏, 11등 키미 라이쾨넨, 12등 케빈 마그누센, 13등 로맹 그로장, 14등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15등 피에르 가슬리, 16등 조지 러셀, 17등 니콜라스 라티피, DNF 에스테반 오콘, 샤를 르클레르, 제바스티안 베텔
2020 Austria Styrian Grand Prix 결승 레이스 시청 후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약간 흐렸지만 구름 사이로 빛이 비추는 적당한 날씨 였던 것 같습니다. 결승 레이스가 잘 진행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윌리암스 - 조지 러셀
퀄리파잉에서 보여준 경기로 인해 아주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력 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완전 쫄아있다가 드디어 자신감을 찾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레이스에서도 집중해서 보았는데요.
처음은 중간 정도에서 잘 나가는 듯 보였으나 얼마 안 가 끝으로 밀려나고 말더군요. 퀄리파잉 때처럼 비가 왔거나 레드불링 지면이 여전히 젖어있었다면 성적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라리 - 베텔, 르클레르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첫 번째 랩에서 베텔, 르클레르가 서로 충돌하고 말았고 베텔이 처음으로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르클레르 차도 생각보다 데미지가 심해서 레이스에 참여하는가 싶더니 바로 피트로 돌아왔고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컨스트럭터 입장에서는 차 업뎃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 상황이라 차라리 빨리 리타이어하고 레이싱 결과를 보지 않아서 덜 스트레스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베텔말로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어 아쉬움을 표했고 르클레르는 팀에게 모두 미안할 뿐 아니라 아주 실망했다고 합니다.
저도 수없이 리플레이되는 박치기 영상보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레이싱포인트 - 페레즈
페레즈는 초반에는 연습경기 때 보여주었던 좋은 결과처럼 퀄리파잉 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비에는 약한 선수인 듯 하죠. 결승도 거의 꼴지에서 출발하다보니 생각보다 잘 치고 나가질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히려 스트롤이 중간 순위를 잘 유지하며 초반에는 페레즈보다 더 빠르게 달렸습니다.
그러나 타이어 교체 이후에도 그로장이나 지오비나치를 금방 추월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레이싱 포인트는 확실히 올해 괄목할만한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놀라고 있는 것 같구요.
맥라렌 - 노리스
연습경기 때 문제로 그리드에서 밀려나는 페널티도 있었고 몸도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퀄리파잉 경기에서는 회복이 되었다고 하나 초반에는 예상보다 앞서 가진 못했습니다. 가슬리보다도 한동안 뒤쳐지는 모습도 보였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가슬리는 금방 꼴찌 자리로 가버리더군요.
마지막 랩을 남겨두고 리카도, 스트로를 역전하며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었는데요. 와우 아주 쫄깃했습니다. 노리스가 순진하게 생긴 외모보다는 확실히 저돌적이고 남성답고 간도 큰 듯합니다. 마지막 랩에서 리카도, 스트롤, 노리스의 경쟁이 가장 흥미로운 신었습니다.
르노- 오콘, 리카도
오콘과 리카도가 꾸준히 6,7위를 유지하며 가고 있습니다. 지난 round 1보다는 훨씬 좋은 컨디션인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오콘이 문제가 생겨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습니다. 잘 달리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더군요.
그래도 리카도가 기존 레이스에 비해 꽤 잘 달리고 있었는데 금방 페레스에게 쉽게 추월당한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페레즈에게 밀려난 뒤부터 다니엘의 속도가 많이 줄어든 듯했습니다. 다니엘을 바짝 쫒아오는 노리스, 스트롤 덕에 레이스가 한층 더 재미있었습니다.
맥라렌 - 사인츠
퀄리파잉 결과가 좋아서 3위로 시작한 사인츠는 알본과 보타스의 선전으로 금세 뒤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르노팀을 견제하며 나름 잘 달렸었는데 문제는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에 들어가면서부터 였습니다. 뒷 타이어가 교체가 빨리 안됐고 금방 순위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그로장은 금방 잡았는데 스트롤이 의외로 잘 치고 나가더라고요. 사인츠와 페레스가 앞뒤를 다투며 레이싱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 있습니다. 사인츠도 이번 기회에 포디움에 들 수 있기를 바랐는데 아쉬웠습니다. 노리스와 사인츠의 팀웤은 꽤 좋았습니다.
알파 로메오 - 지오비나치
지오비나치는 퀄리파잉 때 기어박스를 체인지하는 이슈가 있어서 페널티를 받고 5 그리드나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윌리엄스 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레드불 - 막스 베르스타펜
막스는 꾸준히 2위를 차지하고 있다가 미디엄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에 간 사이 3등으로 밀려났는데요. 팀의 조치가 맘에 안 들었는지 살짝 불만인 듯했습니다.
그래도 금방 2위를 차지했으나 막판에 보타스가 추월을 하더군요. 메르세데스의 전략이었죠. 그래도 막스가 바짝 붙으며 앞치락 뒤치락 정말 긴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보타스를 앞지르려고 정말 끝판에 타이어 교체를 했는데도 결국 보타스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막스 페르스타펜 진짜 속이 말이 아니었을듯합니다.
헬멧 벗으면서도 해밀턴과만 악수하던데요.... 보타스도 해밀턴과 악수 후 막스 페르스타펜 얼굴도 안보고 그야말로 노룩 패스.... 뭐 안보였던 곳에서 악수했겠죠??? 막스는 지겹지 않은 경기여서 만족했고 포디움도 좋긴 하지만 여러모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1등을 위한 일들을 말하겠죠.
메르세데스 - 보타스
보타스는 35 랩을 돌고 나서야 소프트 타이어에서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피트에 다녀오면 확실히 순위가 좀 뒤로 밀려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3위로 다시 밀려나면서 해밀턴에게 1위를 넘겨주었습니다. 막스를 따라잡으려고 막판 뒤집기 전략을 사용했네요. 이상하게 막스보다 보타스가 더 노재수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레드불 - 알렉산더 알본
알본도 타이어 교체를 하면서 리카도에게 4위를 잠시 내어주고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4위를 금방 차지했고 첫 그랑프리 때 억울했던 결과를 잊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키미 레이쾨넨과 케빈 마그누센이 경쟁했던 장면이 가장 아슬했던 신 중 하나였습니다. 완전 아찔 한 거리, 너무 가까웠는데 부딪히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 해밀턴
역시 해밀턴 아니겠습니까. 잠깐 피트 들어가서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는 동안 1등을 보타스한테 내주고 말았으나 아주 잠깐이었고 순식간에 아무도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
P2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고 해서 혹시나?? 하는 걱정이 있었겠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군요. 1등 샴페인을 들고 어디 꼬맹이처럼 팀원들에게 뿌리고 장난치는 게 귀엽더라고요.
알파타우리 - 다닐 크비얏, 가슬리
레이스에서 특별히 주목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에 10위를 차지해서 포인트를 획득하겠군요. 가슬리가 실력발휘를 못해서 아쉽구요.
윌리암스, 하스팀
케빈, 그로장, 라티피 얼굴을 도통 볼 수가 없네요??? 포인트 획득은 실패했어도 다행히 하스가 중간순위까지는 갔는데 말이죠....특히 그로장 꼴지에서 출발했는데 중간까지 갔으니 잘했지요? 더 잘 나가면 좋겠는데 여전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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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즐거운 레이스였습니다. 이제 헝가리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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