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영국 실버스톤 그랑프리 결과 / 후기

모두들 F1 2020 잘 즐기고 있나요? F1 2020 경기 진행사항과 뉴스들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싶은데 글을 수시로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가끔씩 연습 경기도 놓치고요. F1은 무조건 라이브 시청이 기본인데 말입니다. 흑.

 

 

그래도 퀄리파잉, 레이스만큼은 절대로 빠뜨릴 수 없죠. 여러분은 영국에서 펼쳐진 두 번의 그랑프리 모두 잘 감상하셨나요? 실버스톤 서킷의 70주년 기념 레이스이기도 했는데요. 모두 아시다 시피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 레이싱 포인트에 예상치 못한 몇 가지 큰 이변들이 있었습니다.

 

레이싱 포인트 팀의 변화

 

1) 레이싱 포인트 팀 세르지오 페레즈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인한 경기 임시 중단

2) 세르지오 페레즈 대체로 니코 휠켄 베르크 투입

3) 니코 차 문제로 첫 번째 레이스 불참

4) 두 번째 영국 그랑프리 퀄리파잉 결과 3등으로 3번째 그리드 차지

 

 

올해 들어 컨디션이 좋았던 세르지오 페레즈가 뜻하지 않게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며 너무 아쉬움이 컸는데요. 니코와 스트롤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레이싱 포인트가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1 2020 영국 그랑프리 결과 

 

1. P1

 

▲ 연습경기 1에서는 막스 페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랜스 스트롤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2. P2

 

▲ 연습경기 2에서는 랜스 스트롤, 알렉산더 알본, 발테리 보타스가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3. P3

 

▲ 연습경기 3에서는 1위 발테리 보타스, 2위 루이스 해밀턴, 3위 막스 페르스타펜이 차례대로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4. Qualifying

 

▲ 퀄리파잉에서 가장 빨랐던 선수는 1등 루이스 해밀턴, 2등 발테리 보타스, 3위 막스 페르스타펜 이었습니다.

 

5. Race

 

▲ 포디움을 차지한 드라이버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루이스 해밀턴, 2위 막스 페르스타펜, 3위  샤를 르클레르.

 

첫 번째 영국 그랑프리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문제로 여러 드라이버들의 차가 펑크가 났었죠. 경기를 시청하며 끔뻑 졸고 있다가 막판에 떨어져 나간 보타스 때문에 깜짝 놀라서 정신을 차렸답니다. 바로 해밀턴 바퀴도 터져 정말 심장이 쿵 했습니다. 

체커드 플래그가 가까울 때까지 큰 이변이 없기에 당연히, 해밀턴, 보타스, 페르스타펜 이 1,2,3, 등 일 것이라 생각했건만 보타스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샤를 르클레르가 포디엄에 들게 되었습니다. 

홈그라운드 경기인만큼 이번은 영국 출신의 해밀턴을 많이 응원했었는데 다행히도 1등을 차지했습니다. 1바퀴는 펑크 나고 3바퀴로 완주를 하다니 놀라웠습니다.  퀄리파잉 때 1.24분으로 실버스톤 서킷 기록도 세워서 본인도 이번 경기가 더 뜻깊을 것 같습니다. 

 

F1 2020 영국 실버스톤 그랑프리 70주년 기념

 

지난 오스트리아 경기 때처럼 영국에서도 두 번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버스톤 서킷에서의 두 번째 레이스도 예상을 뒤엎는 재미있는 결과를 기대하며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70주년을 맞이해서 더욱 왁자지껄 한 경기장 분위기였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1. P1

 

▲ 연습경기 1은  발테리 보타스,  루이스 해밀턴, 막스 페르스타펜 순으로 기록이 빨랐습니다. 

 

2. P2

 

▲ 연습경기 2에서는 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 다니엘 리카도가 1-3을 차지했습니다.

 

경기중 페텔 차에 엔진 문제(engine failure)가 발생, 더 이상 레이스를 이어 갈 수 없었습니다. 연습경기 몇 분을 남겨두고 세션이 다시 재개되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3. P3

 

▲ 연습경기 3에서는 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 랜도 노리스 순으로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습니다. 

 

4. Qualifying

 

▲ 퀄리파잉 경기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폴포지션을 휙득,  루이스 해밀턴, 니코 휠켄베르크가 그다음 그리드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5. Race

 

▲ 70주년을 맞이한 영국 두 번째 F1 레이스는 그야말로 막스의 세상이었습니다. 출발시점부터  니코를 제치고 나가 3위로 달리다 메르세데스 팀이 피트에 가있는 동안 순식간에 리더의 자리에 와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기중 해밀턴도 막스에게 일등을 내어줄 것을 예상했었던 것 같습니다. 막스는 경기 내내 타이어 컨디션에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드디어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를 꺾고 새로운 애국가를 듣는 날이 왔습니다. 

 

 

리카도의 경우는 정말 오랜만에 연습경기나, 퀄리파잉 결과가 좋은 편이라 기대했는데 스핀으로 인해 순위가 확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알본은 스무스하게 추월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리스, 오콘, 스트롤을 멋있게 추월했습니다.

니콘과 스트롤은 포디움을 차지하기엔 아직까진 역부족인듯하나 기복 없이 정말 잘 달려준 것 같습니다. 영국의 포뮬러원 전무이사이자 공학자인 로스 브론의 칼럼에 의하면  만약 해밀턴에 메르세데스에서 계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차선책으로 니콘을 선택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평이 좋은 편이라 머지않아 F1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샤를 르클레르도 8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앞선 드라이버들을 잘 따라잡았습니다. 해밀턴이 피트에 들어간 후 잠시 4위로 샤를 뒤에서 달렸는데요. 설마 했는데 역시나 해밀턴에 금방 따라잡았습니다. 그래도 경기 종료 후 샤를은 본인의 결과에 대해 무척 만족스러워했습니다. 

 

F1 스페인 경기를 기대하며

 

세상은 평균의 법칙을 따라갑니다. 인생의 굴곡도 그 때문 인 듯합니다. F1 드라이버들도 기복이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하며 언젠가는 오를 곡선을 생각한다면 너무 좌절하지 않고 언젠가는 내려갈 곡선을 생각한다면 자만하지 않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흥했던 리카도, 베텔을 비롯한 많은 드라이버들이 세대가 바뀌고 뒤쳐져 가는 게 너무 힘들겠지만 제가 응원하는 만큼 평균에 법칙에 따라 다시 상향 모드로 방향을 틀어주길 바랍니다. 

다음 F1 2020 그랑프리는 스페인 Circuit de Barcelona-Catalunya에서 열립니다. 맥라렌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홈그라운드 경기가 되겠습니다. 사인츠의 경우는 잘 치고 나가다가 피트에 들어갈 때마다 엔지니어들이든 본인이든 멈칫하면서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혹시 징크스가 생긴걸까요? 그로 인해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부디 스페인에서 잘 활약해주기를!!!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