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in Redpost - Kidnapped at birth? 독서리뷰

프롤로그

요새 챕터북을 계속 끼고살고있다. 정신연령이 낮은데다 기초 다지기가 필요하고 성격도 급하고 집중력도 부족하니 나에게는 이런책이 딱이다. 어찌하여 그동안 챕터북을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모든 영어 학습자들이 아동도서를 선호할 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본인이 성인일지라도 성격이 조급한 편이라 독서든 뭐든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어서 챕터북 한권을 마련해서 읽어보길 바란다. 나같은 경우는 두꺼운 원서를 나눠서 얇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본 적이 종종 있는데 이미 두꺼운 책을 마주한 상태에서 얇은 책으로 생각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완독을 실패했다. 책을 몇부분으로 나누어봤자 어차피 많은 양의 책을 읽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심리적인 압박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나같이 요상한 심리상태로 공부하기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해리포터 원서도 두꺼운 종이책으로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얇은 전자책으로 큰 심리적 부담감 없이 읽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읽으면서 책의 난이도가 나를 짓누르고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두께가 스트레스원임을 절실히 깨달았던 것 같다.

 

Marvin Redpost 챕터북을 읽기까지

마빈 레드포스트 챕터북은 최근에 우연히 유투브를 시청하다 알게된 원서이다. 본 챕터북의 저자가 Louis Sachar 루이스새커로 유명한 소설 Hole의 저자이기도하고 영어권 아이들도 상당히 사랑하는 책이라고 하기에 그냥 내용과 기타 평가를 보지않고 무작정 구매했다. 60페이지 내외의 챕터북이 총 8권으로 세트를 구입했더니 오디오북 CD와 단어장도 함께 포함되어있었다. 단어장을 훑어보니 별로 필요가 없겠다 싶어 쓰지 않을 생각이다. 모르는 단어가 많지 않은 원서의 경우는 모르는 단어를 수기로 적고 의미를 찾으면서 읽는게 낫다는 판단하에서다. kidnapped at birth를 첫책으로 골랐다. 완독하는데 몇분 소요되지 않았으나 그래도 책을 한권이나 읽었다는 생각에 만족스러운 생각이 들긴했다. 덩달아 한권을 읽었으니 연달아 책을 읽고싶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마빈 포스트 챕터북은 하루에 한권이상 읽지 않기로 결심했다. 괜히 한권 더 보려고 하다가 보상심리때문에 며칠 아무것도 읽지 않는 수가있다. 교묘하고 영 까탈스러운 나. 공부 꾸준히 하기 힘든 스타일이다 정말.

 

Marvin Redpost - Kidnapped at birth 줄거리, 스포주의

마빈 레드포스트는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과 형과 여동생과 지내고 있었는데 본인이생각하기에 자신의 가족들과 뭔가 다른 점들이 있다고 여긴다. 가족들과는 다른 왼손잡이에 빨간머리에 파란눈을가진 마빈은 어쩌면 본인이 왕의 잃어버린 왕자 로버트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태어났을 때 병원에서 자신과 다른 아이가 바뀌었거나 지금의 부모님으로 부터 납치를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왕과 헤어졌을 수도 있다고 상상한다. 옹호하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그렇고 뉴스에서 나오는 본인과 비슷해보이는 왕의 모습을 보아도 그렇고 나이대도 그렇고 본인은 정말 잃어버린 왕자인 것만 같다. 결국 왕의 친자확인검사를 신청하게 되고 1차적으로 혈액형검사를 하게된다. 왕이 마이너스 O형이기 때문에 혈액형 검사를 통해 왕자라고 생각하는 후보자들을 빨리 추려낼 수 있기때문이다. 놀랍게도 마빈의 혈액형은 -O형. 그리고 2차검사를 위해 가는 중 지금의 엄마와 가족들과의 추억이 떠오른다. 동시에 왕이 말할 때마다 자신과는 다르게 특이한 악센트를 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많은 후보자들 중 한명일 뿐 자신이 왕자일리 없다는 것을 판단하고 2차검사를 무시한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Who knows?

 

생각의시간

마빈포스트는 혹시 로버트왕자였을까? 작가는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준다. 순수한 마빈은 본인이 왕자라고 확신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검사까지 하며 왕의 가족과 같은 희귀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 까지 밝혀졌건만 결국 2차 테스트를 마다한다. 출생이후 바로 레드포스트 가족과 함께했으니 왕과 본인의 악센트가 다른건 당연한 것이건만 혹시라도 왕자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 되는듯 구지 핑계를 만들어 왕자가 아니라고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마빈포스트는 정말 로버트 왕자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냥 마빈 레드포스트일지도? 마빈이 참 귀엽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어휘들

haze 연무, 실안개

cursive writing 흘림체

Duh 흥, 저런

Darn (댐- 모두가 아는 그 욕과 흡사)

for all I know 아마 ~일지도 모른다.

stick out ~을 내밀다.

den 방, 은신처

on the thorn 왕위에

fuss over ~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다.

spitting image 빼닮음

shove 밀치다.

snap (화난목소리로) 딱딱거리다.

duchess 공작부인

crack up 마구웃기시작하다.

go by ~을 따르다

or better yet, 아니면 그것보다 낫게는

stuffy 답답한

HLA test - Human Leukocyte Antigen 검사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