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그랑프리 F1 Round 8 결과 / 시청후기

모두들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즐겁게 시청하셨나요? 이번 그랑프리는 변수가 많고 예상 밖의 결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정말 흥미롭게 지켜보셨을 듯합니다.

뜻밖의 상황이 전개되면서 저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레이스 결승 경기에서 케빈 마그누센, 샤를 르클레르의 사고의 영향으로 엘로 플레그 적용에 이어, 레드 플레그가 떴고 27 랩 때 세션이 아예 중단되었습니다.

 

 

경기 흐름이 끊긴 채로 상당히 장 시간 동안 모든 드라이버들이 대기를 해야 했는데요. 28번째 랩에서 마치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처럼 경기를 재개했습니다. 때문에 마치 퀄리파잉처럼 경기를 여러 번 치른 듯 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아직 경기 결과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탈리아 그랑프리 연습경기 P1,2,3 결과, 퀄리파잉 결과, 레이스 결과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F1 경기 및 필요한 정보 확인

 

 

이탈리아 그랑프리 연습경기 P1 결과

 

 

GRAN PREMIO HEINEKEN D’ITALIA 2020 - PRACTICE 1 1위-10위

발테리 보타스 - 루이스 해밀턴 - 알렉산더 알본 - 다닐 크비얏 - 막스 페르스타펜 - 피에르 가슬리 - 세르히오 페레즈 - 란도 노리스 - 다니엘 리카도 - 카를로스 사인츠 

 

이탈리아 그랑프리 연습경기 P2 결과

 

 

▼ GRAN PREMIO HEINEKEN D’ITALIA 2020 - PRACTICE 2 1위-10위

루이스 해밀턴 - 발테리 보타스 - 란도 노리스 - 피에르 가슬리 - 막스 페르스타펜 - 카를로스 사인츠 - 다닐 크비얏 - 랜스 스트롤  - 샤를 르클레르 - 세르지오 페레즈 

 

이탈리아 그랑프리 연습경기  P3  결과

 

 

▼ GRAN PREMIO HEINEKEN D’ITALIA 2020 - PRACTICE 3 1위-10위

발테리 보타스 - 카를로스 사인츠 - 란도 노리스 - 다니엘 리카도 - 루이스 해밀턴 - 막스 베르스타펜 - 알렉산더 알본 - 에스테반 오콘 - 랜스 스트롤 - 세르지오 페레즈

 

이탈리아 그랑프리  퀄리파잉 결과

 

 

▼ GRAN PREMIO HEINEKEN D’ITALIA 2020 - QUALIFYING 1위-10위

폴포지션 : 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 - 카를로스 사인츠 - 세르지오 페레즈 - 막스 페르스타펜 - 란도 노리스 - 다니엘 리카도 - 랜스 스트롤 - 알렉산더 알본 - 피에르 가슬리

 

이탈리아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 GRAN PREMIO HEINEKEN D’ITALIA 2020 - RACE RESULT 결과

1위 피에르 가슬리
2위 카를로스 사인츠 
3위 랜스 스트롤
4위 란도 노리스
5위 발테리 보타스
6위 다니엘 레카도
7위 루이스 해밀턴
8위 에스테반 오콘
9위 다닐 크비얏
10위 세르지오 페레즈
11위 니콜라스 라티피
12위 로맹 그로장 
13위 키미 레이쾨넨
14위 조지러셀
15위 알렉산더 알본
16위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DNF 막스페르스타펜, 샤를 르클레르, 케빈 마그누센, 제바스티엔 페텔

 

 

이탈리아 그랑프리 시청후기

 

이번 이탈리아 GP 레이스는 서킷을 총 53번 도는 경기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인해 오명을 남긴 팀들도 있고 새로운 기록을 세운 팀도 있습니다.

 

 

기존에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뜻하지 못한 복병이 된 팀들이 있었는데요. 그들의 선전에 나름 많이 놀랐을 듯합니다. 그러나 하위 팀에게 희망이 되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박수를 보냈을 것 같습니다. 해밀턴도 포디엄에 든 드라이버들을 많이 축하해주더군요. 

 

▼ 메르세데스 벤츠 팀

발테리 보타스

출발선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뒷 그리드에 있던 사인츠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발테리 보타스는 초반 랩 동안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랜도 노리스와 페레즈도 공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뒤로 계속 밀려나며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동안 선두에서 해밀턴 이외에 딱히 장애물이 없는 경기에 익숙해 있을 테지만 맥라렌 팀, 레이싱포인트팀, 르노 팀이 앞서 공격하니 상당히 신경 쓰이는 경기가 되었을 듯합니다.

10 랩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타스는 5위로 달리고 있었는데요. 해밀턴의 페널티로 1위를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앞서가는 노리스, 스트롤, 사인츠, 사슬리를 추월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해밀턴

해밀턴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기록 경신을 할 정도로 정말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되면서도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불패신화를 이어나갈 것처럼 보였는데요. 엘로 플레그 사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나머지 안타깝게도 10 stop/go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안토니오 지오비나치도 같은 연유로 동일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스튜어즈의 판단에 불만이 있었지만 무효처리가 되는 건 무리였습니다. 때문에 1위 가능성이 요연해졌죠. 경기 실적에 큰 굴곡이 없는 퍼펙트맨 해밀턴뿐 아니라 많은 팬들의 상심이 컸을 듯합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갭을 줄이려 노력하고 레이스에 참여하는 프로정신이 멋있었습니다.

어쨌든 역시 해밀턴은 해밀턴인지 페널티를 받고도 러셀, 알본, 그로장, 라티피. 키미, 페레즈, 크비얏을 뛰어넘으며 7위를 차지했습니다.

 

 

▼ 맥라렌 팀

사인츠, 란도 노리스가 초반에 유리한 포지션을 잡으며 해밀턴과 나란히 포디엄에 들 것 같은 기대감을 잔뜩 안겨주었습니다. 드디어 이번 시즌 F1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것인가 아니면 운인 것일까...

많은 팬들이 맥라렌 팀을 가장 주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20 랩 때 엘로 플레그가 뜨면서 드라이버들이 피트에 들어갔는데요.

잠시 잠깐이었지만 해밀턴이 2위로, 사인츠가 리더가 되며 선두를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팀의 사고가 이어지며 순위 변경이 잦았는데요. 경기가 재 시작되면서 2위를 꾸준히 지키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1등으로 달리던 피에르 가슬리와 무척 가까웠기 때문에 사인츠가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는데 가슬리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가서 추월은 불가했습니다.

맥라렌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많이 흥분돼 보였습니다만 카를로스 사인츠는 한 랩만 더 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가슬리를 추월할 수 있었을 텐데 라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 르노 팀

다니엘 리카도와 오콘은 무난하게 큰 사고 없이 경기에 임했습니다만 상위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지난 그랑프리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던 르노팀인지라 많은 기대를 했는데요. 안타까웠습니다. 

 

▼ 레드불 팀

막스 페르스타펜과 알본 모두 이탈리아 몬자의 기운을 충분히 받지 못한 듯합니다. 이번 시즌 내내 꾸준하게 포디엄을 지켜왔던 막스 이건만 퀄리파잉 결과가 뒤쳐지면서 레이스 내내 꽤 고군분투한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앞선 드라이버들을 추월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막스는 보타스와 6위 7위를 다투며 서로 추월하기 위해 신경이 엄청 곤두섰을 듯합니다.  세션 중지 사태 이후 서킷을 돌다 결국 31 랩에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습니다. 알본도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 알파 타우리 팀

알파타우리팀은 점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페라리팀 보다 앞서면서 하위권 팀들을 벗어나려는 노력과 함께 결실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레이스 내내 중간 포지션에서 꾸준히 달려주다가 완전 반전 드라마를 썼는데요.

해밀턴의 페널티로 인해 가슬리가 리더로 달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크비얏 또한 앞서가던 드라이버들을 추월하며 10위 안을 유지하며 달렸습니다. 결국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피에르 가슬리가 1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실수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을 잘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알파타우리팀은 신이나 아주 방방 뛰더군요. 레드불 팀도 덩달아 축하해주었지만 속으로는 많이 울었겠죠. 가슬리는 아주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경기 결과에 만족하고 좋아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트로피를 들고 단상에 앉아 한참을 내려오지 않더라고요.

 

 

▼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

세션 중단이 풀리고 다시 레이스가 진행되며 키미 레이쾨넨, 지오비나치는 2,3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 보는 광경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텐데요. 계속해서 뒤집히는 경기 때문에 도무지 결과가 예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오비나치는 페널티로 인해 어쩔 수 없었지만 레이쾨넨이 꾸준히 2위를 지키며 달렸습니다. 그러다 34 랩에서 사인츠에게 2위를 빼앗겼습니다. 노리스, 보타스에게도 순위를 빼앗기며 점점 뒤로 밀려났습니다.

 

▼ 하스 팀

하스팀 케빈 차에 문제가 생기면서 엘로 플레그가 떴었죠.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로맹 그로장은 경주를 끝까지 마무리하며 12위를 차지했는데요. 리타이어 한 드라이버들이 많은 만큼 이번시즌에서 비교적 좋은 기록을 낸듯 합니다.

 

▼ 페라리 팀

1984년 이후 퀄리파잉에서 페라리팀이 top 10에 들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2020년에 새로운 오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샤를 르클레르가 몇 번 선전한 것 이외에 페라리의 부진한 결과가 지속되면서 팀원과 드라이버들 모두 지쳐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베텔과 샤를 르클레르가 실수를 할 때마다 안타까움에 아쉬운 목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레이스 초반에 스티로폼 벽을 받는 베텔의 모습 또한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듯해서 안타깝기만 했죠. 샤를 르클레르는 24 랩 때 선두로 오며 갑자기 좋은 사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미끄러지면서 트랙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부서진 차를 견인하는데 차를 떨어뜨리며 차가 더 손상되기도 했죠. 빠진 바퀴는 연기가 계속 나고 깜짝 놀랐네요. 결국 베텔, 샤를 모두 이른 시간에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페라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카를로스 사인츠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 시즌에 페라리로 이적하는 사인츠는 이탈리아 GP에서 퀄리파잉과 레이스 결과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사인츠가 잘하는 만큼 페라리는 안도감이 들 것 같습니다.

 

▼ 레이싱 포인트 팀

세르히오 페레즈는 4위로 안정적으로 달리다 피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했고 뒤쳐지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스트롤이 선두로 나가며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세션 중지로 인해 경기가 재 시작될 때 스트롤이 선두에 잘 자리 잡으며 3위로 사인츠를 바짝 쫒아갔습니다.

노리스의 추월을 기대했는데 결국 스트롤이 3위로 포디엄이 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흔하지 않은 3위의 기적인데 심하게 흥분하거나 들떠있지 않았고 정말 덤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스트롤은 피에르가 1위가 될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본인의 결과에 만족했습니다.

 

▼ 다음 F1 일정

다가오는 9번째 라운드 F1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한국시간 기준 9월 11일-13일에 진행됩니다. 저번 주에 이어 동일한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진행되지만 다른 서킷인  Mugello Circuit (무젤로 서킷)에서 펼치는 레이스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 서킷은 많은 드라이버들이 최애 하는 서킷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또 어떤 재미가 기다리고 있을지 많이 궁금합니다. 

 

 F1 2020 업데이트 된 자세한 일정은 다음 글을 확인하세요.

 

[스포츠] - F1 2020 일정표 및 경기 진행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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